빛은 역설적이게도 어둠 속에서 가장 밝게
빛난다. 어둠 속에 환히 빛나는 불빛은 그 어느
때보다 어둡고 힘들다고 느껴지는 시기일수록
한줄기 노력이 빛을 발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노원문화재단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구민들의 일상에 한줄기 빛이
되어줄 <2021 달빛산책>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갑갑한 일상에서
빛나는 무언가가 필요하다면, 노원문화재단이
준비한 10월 프로그램을 살펴보자.
글·사진
노원문화재단 문화진흥팀
ISSUE
2021 노원달빛산책 개최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노원달빛산책>이 더욱 알찬 작품들과
함께 돌아온다. 10월 20일부터 11월 7일까지
19일간 진행될 <노원달빛산책>에는 150여
점의 예술등 작품과 5명의 작가가 선보이는
특별전이 준비되어 있다. 구민참여 프로그램은
물론, 온라인백일장도 펼쳐진다. 축제의 의미를
곱씹어보는 세미나도 열릴 예정이다. 구석구석
풍성한 즐길거리가 있는 2021 노원달빛산책!
가을밤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꼭 방문해야
할 곳이다.
*노원아띠에 소개된 모든 일정은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조정,변경될 수
있습니다.
이번 노원아띠 10월호에서는?
1. [Column] 김승국 이사장 칼럼
2. [Preview] <2021 노원달빛산책>
3. [Review] 노원문화재단 기획공연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위너스 콘서트 in
노원>
4. [Review] 노원문화재단 기획전시
<권정아 초대전: 차원의 경계>
5. [People] 계속 변화하고 발전해 나가는
화가, 이상균 작가
6. [Story] 문화예술의 끈으로 노원을
연결하다 <노끈 프로젝트>
7. [Story] 중계동 은행나무와 할머니
8. [Story] 똑똑,
노원놀이터_생활문화공간
9. [Story] 우리동네 문화공간에서 펼쳐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여기서
노닥노닥>
노원문화재단 뉴스
1. 노원어린이극장 어린이를 위한
교육문화∙복지사업 협력을 위해 색동회와
업무협약(MOU) 체결
노원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상균
작가를 만났다. 이상균 작가는 2011년도
대학생활부터 노원구 공릉동에서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몇몇 작품으로 기억되는
화가보다는 활동과정에서 지속해서 변화하고 있는
화가로 기억되고 싶다는 이상균 작가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시간이 되시기 바란다.
*N개의 서울 프로젝트에선 노원구를 거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을 찾고 있습니다.
'노원아띠'에서는 'N개의 서울 프로젝트'와
함께하는 작가들을 소개합니다.
권정아 작가는 10년 이상 유명 의류회사의 패션
디자이너로 일했다. 패션 트렌드는 점점 짧아지고
있다. 반면, 옷이라는 측면에서 실용성의 한계를
벗어나기도 어렵다. 작가는 좀 더 긴 시간 가치를
유지할 작업을 원했다. 패션 디자이너에서
현대미술 작가로 변신한 그의 작업 테마는
‘공간’이다. 배경으로 존재하는 공간이 아니라,
공간 자체를 대상으로 한다. 그의 공간은 현실
속에서 보이지 않는 하나의 가상세계로서, 시간이
중첩되고 무한한 차원을 내포한 세계다. 작가가
본 차원의 경계란 어떤 것인지 감상해보자.
글·사진 김윤지 노원아띠 기자단
STORY
'STORY'는 노원 구민들이 직접 써내려가는 노원의
지역문화, 생활문화 이야기를 전하는
코너입니다.
노원구에는 서울시에서 지정한 보호수 열한
그루가 있다. 그중 여섯 그루가 은행나무이며,
제일 오래된 네 그루가 중계동에 자리 잡고 있다.
나머지 두 그루는 상계동에 터를 잡았다. 수백 년
전 이 땅을 삶의 터전으로 자리 잡고, 오랜 시간
우리의 삶과 함께해온 중계동 은행나무 이야기를
찾아가 보자.
9월 25일, 2021년 두 번째 노끈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노끈 프로젝트는 지역문화진흥사업
<N개의 서울 2021 - 노원문워크>의 세부
프로젝트 중 하나로, 노원구의 문화 주체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연계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이번 노끈은 ‘영화’와 ‘클래식
음악’을 주제로 노원구의 독립 공간인 공릉동
책방 ‘지구불시착’과 상계동 음악 감상실
‘베토벤하우스’에서 진행됐다.
사람책 도서관 노원휴먼라이브러리에서 노원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소통∙교류의 커뮤니티 아트
작업을 통해 기억하고 싶은 나의 이야기가 담긴
<소소하지만 특별한 사람책 이야기>
전시회를 진행한다. 전시 내용은
휴먼북(사람책) 이야기를 반영한 작품으로 제작
전시되며, 전시 주제는 “기억하고 싶은 나의
이야기:Remember me”로 9월 24일부터 10월
4일까지 주민이야기와 전시에 참여할 예술인을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