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54 / Arti 5
5월, 달력은 기념일로 빼곡합니다. 문득 진정한 기념일이란 무엇일까,
그러한 기념일은 어떻게 보내는 게 좋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어요.
잠시 달력 속 기념일을 지워보기로 해요.
그 대신 천천히 의미 있었던 순간을 떠올려 봐요.
삶이란 어쩌면 더 많은 의미와 조우하는 여정입니다.
그러니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마르셀이 홍차에 적신 마들렌을 음미하듯,
순간에 집중해 보기로 해요.
오늘을 특별한 날로 만드는 건 바로 당신입니다.
2025-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