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12.24~30일 연극·뮤지컬] 소극장 매력!..시급2018·선긋기·백석을 기억하다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이번 주(24~30일) 공연계에서는 꽤 많은 작품이 시작을 알린다.
특히 소극장 무대에는 짧은 공연 기간에도 불구하고 개성 넘치는 이야기들이 줄을 잇는다.
뜨거운 열정으로 빚어낸 작품들이 무대를 풍성하게 채울 예정. 연말을 맞아 색다른 문화 생활을 꿈꾼다면 소극장 무대에 주목해보자.
■연극
▲시급2018(24일 소극장 The켠 개막)
극단 The켠의 8번째 정기공연이다. 연기자 꿈을 가지고 옷가게에서 일을 하고 있는 우성이 주인공. 그는 조금이나마 오르길 원하는 시급을 받으며 틈틈이 오디션 준비를 한다. 하지만 우성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는 사장, 매일와서 심부름을 시키는 건물주, 소란스러운 여고생들, 오디션을 준비하는 친구들 등 그의 삶을 녹록치 않게 흘러간다.
▲군인은 축음기를 어떻게 수리하는가(24일 KOCCA콘텐츠문화광장 STAGE66 개막)
2018 서울문화재단 예술작품지원 선정작이다. 보스니아 출신 작가 사샤 스타니시치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90년대 유고슬라비아 붕괴에 따른 갈등과 민족 청소라는 미명하게 공공연하게 자행된 강간과 대량학살을 이야기한다. 참혹한 내전의 과정을 12살 소년의 시점으로 그려낸다.
▲선긋기(25일 후암스테이지 1관 개막)
2018 서울문화재단 최초예술지원 선정작이다. 남사당패의 유일한 후계자 이섭을 주인공으로 한다. 그는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아간다. 그는 애인 송이의 청에도 줄타기를 꾸준히 거절하지만 이부장이라는 인물이 진급을 약속하며 회사 비밀프로젝트 '줄 타는 소녀들'이라는 아리돌 그룹을 맡기자 어쩔 수 없이 남사당패로 돌아가려 한다.
▲백석을 기억하다(27일 노원예술문화회관 대공연장)
지난 2017년 ‘윤동주를 기억하다’에 이은 두 번째 노원문화예술회관 창작레퍼토리 제작공연이다. 시인 백석의 삶과 사랑이야기를 연극 무대로 옮긴다. 시인 백석의 주옥같은 시와 작품세계를 소개하고 예술가의 삶을 되새기는 시간을 선사하고자 한다.